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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운동은 비전도 정책도 아무것도 없다

by 이슈 관찰자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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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후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마련인데, 국민의힘 대선은 정말 가관으로 보여진다. 매일매일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만 횡행하니 그들에게 표를 주고 싶은 마음이 더 사라진다.

 

 

집에 도착한 선고 공보물을 봤지만 윤석열이가 대체 뭘 어쩌겠다는 건지도 모르겠다. 너무 두루뭉실하고 구체화된 정책이 보이지가 않는다. 매거진 컨셉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식의 구성인데 순 짜고치는 감성팔이식의 문구들만 늘어놔 보도되는 후보의 각종 의혹들과 오버랩되어 더욱 불쾌한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널 키운적이 없는데 왜 자꾸 키웠다고 우기는거냐

 

거기에 원희룡과 김은혜는 1번 공격수 역할을 맡았는지 고속도로에서 '우연히'주웠다며 이미 검찰에서 자료로 확보한 문서를 무슨 대단한 자료를 취득한냥 흔들어댄다.

 

 

원희룡은 이번 선거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딱 2가지. 이재명을 싸이코패스라고 했던 부인의 발언에 급발진하는 라디오 방송과 김혜경의 11만원 소고기 법인카드 결재를 그렇게 까놓고 본인의 제주도시자 법인카드로 결재했다는 와규와 복집의 수천만원 금액들에 대한 의혹은 왜 아무말도 안하는지 모르겠다.

김은혜라는 여자는 존재감도 없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자기 몸값 높이려 애쓰는 꼴이 참 처량하다. 찾아보니 앵커출신이라 하던데 암만 그래도 언론인 출신이면 최소한 팩트에 근거해서 비판을 하던 비난을 해야할 것 아닌가. 사실확인이 안된 정보들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지는건 이젠 정말 공해같아서 들리는 것, 보이는 것 조차 짜증이 난다.

 

 

선거 내내 국민의힘의 선거 캠페인을 눈여겨 봐왔지만 대체 윤석열이 내는 정책이 뭐가 있는지 전혀 하나도 들어오지가 않는다. 가장 공격하기 좋은 부동산 정책조차 무얼 하겠다는 건지 보이질 않고 오로지 또장동에 반복되는 네거티브밖에 없으니 윤석열로 정권을 교체하고나면 대체 그 다음엔 뭐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역시나 이들에게 선뜻 표가 가지 않는 것은 이 선거의 승리목표 자체가 국민을 위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국민을 위한 대선승리'가 아니라 '이제 우리좀 해먹게 대선승리'처럼 느껴지는 것. 본인들 이해관계를 먼저 따져보이는 것으로밖에 안보이는 것이 제일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미 선거에 당선된 듯, 인수위에서 누가 어떤 자리를 맡느냐로 얘기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당선 이후 내각에 누가 자리를 할것인지를 얘기한다는 보도도 심심지않게 들리니 말이다. 또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내부단합이 절대 되지 않는 모습들도 그렇다. 참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마음으로 거부감이 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한편으론 이명박근혜의 지난 과오가 있어서 더 그런걸지도 모르곘으나, 제발 좀 정신 차리고 올바른 정책이나 비전 제시들을 해주면 좋겠다. 문재인에 대한 복수심 외에 윤석열을 찍을 이유가 단 1도 없어서 이런 후보를 찍는게 맞나 싶다. 홍준표나 유승민이 올라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더더욱 클 뿐이다. 한심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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