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예언인가 조롱인가

어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날이었고 대통령선거 하루 전날이다보니 각 진영마다 후보자들마다 여성인권에 대한 다양한 입장들을 내놓았다. 그러다 이번 대선 관련하여 2030 여성들의 표심이 매우 중요해졌다는말에 이준석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한다. 

 

ⓒ 프레시안

 

정말 그럴까? 2030 여성들은 역대 선거에서 투표율이 그리 낮지 않았다고하던데 이 말은 이준석의 예언일까, 아니면 2030 여성 유권자들에 대한 조롱일까. 

또 1번남, 2번남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재미있다. 그간 '이대남'을 지칭하며 이준석 스스로가 이대남을 대표하는 상징처럼 포장해오지 않았었나. 정말 20대 남자 대부분이 본인을 지지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준석을 지지했던 애들은 대부분 2번남의 영역이다.

난 이런 이준석 같은 자들이 자신들이 이해를 위해 젊은 이들을 선동하는 것이 참 못마땅하다. 올바르게 판단하게 해야하는데, 그 자체를 막아버리고 세뇌시키기 때문이다. 선출직 정치인으로써의 지역기반도, 경력도 전무한 이준석이 자신을 띄우기 위한 카드로 각종 커뮤니티와 극우 유튜버들이 조장해놓은 젠더이슈에 숟가락을 얹힌것 뿐이라 본다.

그런 의식 수준을 갖고 있다보니 워싱턴 포스트와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대형 사고를 쳤다.

 

 

윤석열이 세계적인 유력매체에, 그것도 하필 여성의 날에 발행되는 기사에, 표관리를 위한 '말바꾸기'를 시전하며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이준석 당대표 맞나? 어떻게 이런 큰 매체에 나가는 메시지 하나도 제대로 관리를 안하나. 아, 윤핵관에 밀려 못하는건가?

이런 자들을 정치에서 더 보기 싫으시다면, 오늘 선거에서 꼭 중요한 한 표를 행사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