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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모음

우울증을 이기는 방법 - 3줄 일기 쓰기 #2

by 이슈 관찰자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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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3줄 일기지 사실 3줄이 아닌 일기지만 그래도 매일 쓰기로 했으니 오늘도 짧게나마 써야지.

 

1. 오늘 있었던 일 중 가장 나빴던 일 3가지

 

1) 잠을 많이 못잤다. 아침에 좀 더 자려고 했는데 결국에 못자고 출근했다. 그 덕에 종일 헛하품(?)이라고 하는 그런 류의 하품이 연신 발사...

 

2) 미팅가서 대기를 40분 넘게 했다. 기분이 나쁘다기보다 뭐랄까. 시간이 좀 아깝다고 해야할까. 나빴다기 보다는 좀 시간이 아까운 정도였다. 

 

3) 저녁 약속이 잡혀있었는데 약속자들이 시간을 어겼다. 이 약속자들은 매번 시간을 어기기에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 다들 모이면 내가 가는 것으로 바꿨다. 

 

2. 오늘 있었던 일 중 가장 좋았던 일 3가지

 

1) 오늘은 아니고, 어제 퇴근길에 작은형이랑 통화했는데 그게 여러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아버지 상황에 대해서도 말을 했고, 내 우울증에 대해서도 말을 했고, 형이 해주는 나름의 위로와 방법들이 참 많이 도움이 됐다. 그 말이 맞다.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그것만 보라는거. 내가 불편하거 그냥 버리라는거. 그게 더 깔끔하다는거. 그게 편하다는거. 그리고, 사업 관련해서도 형이 정말 좋은 인사이트를 줬는데, 이건 정말 잘 현실화시켜 봐야겠다.

 

2) 미팅을 잘했다. 하기싫었던 미팅이었지만, 그래도 잘해냈고, 어쨌든 내 역할은 잘해냈다는 것에 만족한다.

 

3) 걸었다. 오랜만에. 대략 5천보쯤 걸었는데 오랜만에 걸었던 터라 나름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걷는것도 오랜만에 걸으니 느낌이 새롭기도 하고 괜히 더 힘든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아이러니 했다. 

 

3. 내일 꼭 해야할 일 3가지

 

1) 원래 오늘 하기로 했던 제품소싱 서칭업무를 내일로 미루기로 한다. 미팅에서 추가적으로 소요된 시간 탓, 그리고 추가로 인입된 고객사의 업무요구 탓, 그리고 저녁 약속 탓으로 탓탓탓을 하며 미뤄본다. 

 

2) 고객사 요청 내용 자료 정리(귀찮은 업무...)

 

3) 자리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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