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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완전 철수로 본인의 정치생명을 끝냈다 새벽까지 작업을 하고 책을 좀 보다가 잠들기 전 잠시 열어본 휴대폰에서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뉴스를 접했다. 사실 대선 막판의 변수로 부상할 수도 있을 거란 예상을 했던터라 별로 놀랍진 않았다. 다만, 안철수라는 정치인에게 상당히 실망했다. 결국, 안철수는 또 한번 '철수'하므로써 '완전 철수'를 선택했다. 난 안철수의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본다. 이 단일화에 합당과 또 다른 알파를 약속받았다 생각하겠지만 국민의 힘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처사다. 아마도, 정치적 기반이 약한 국민의당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염려해 안철수에게 합당을 조건으로 하자 밀었을테고, 안철수 역시 현재 본인의 한자리수 지지율로는 선거자금 보전도 못받을 것이 뻔하고 그 상태로 완주를 하면 국민의당에 남아있는 의원들 역시 불만의 목소리가 .. 2022. 3. 3.
국민의힘 선거운동은 비전도 정책도 아무것도 없다 선거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후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마련인데, 국민의힘 대선은 정말 가관으로 보여진다. 매일매일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만 횡행하니 그들에게 표를 주고 싶은 마음이 더 사라진다. 집에 도착한 선고 공보물을 봤지만 윤석열이가 대체 뭘 어쩌겠다는 건지도 모르겠다. 너무 두루뭉실하고 구체화된 정책이 보이지가 않는다. 매거진 컨셉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식의 구성인데 순 짜고치는 감성팔이식의 문구들만 늘어놔 보도되는 후보의 각종 의혹들과 오버랩되어 더욱 불쾌한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널 키운적이 없는데 왜 자꾸 키웠다고 우기는거냐 거기에 원희룡과 김은혜는 1번 공격수 역할을 맡았는지 고속도로에서 '우연히'주웠다며 이미 검찰에서 자료로 확보한 문서를 무슨 대단한 자료를 취.. 2022. 3. 1.
김부선 또 시작이냐 지겹다 지겨워 * 어제 글을 올리고 누가 이따위 마타도어를 믿을까 싶어 크게 신경 안썼는데 유입이 생각보다 많고 검색결과로 나오는 다른포스팅에 마치 김부선의 말이 무슨 대단한 진실인양 꼴갑을 떨어놨기에 이건 좀 아니다싶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느껴 올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부선이 말한 손톱에 1cm 까만줄은 폭로라고 불릴 꺼리조차 안되는 생쑈이다. 아래기사는 작년 11월 기사다. 보이는 바와 같이 김부선이 기자회견이랍시고 했던 말들은 이미 이재명이 작년 11월 웹자서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했던 얘기들이다. 즉, 김부선은 이미 작년 11월 이재명이 만천하에 공개한 손톱줄과 그에 얽힌 사연을 그대로 읽으며 그것이 마치 본인만 알고있는 대단한 비밀인 냥 연기한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마치 전국민.. 2022. 2. 28.
이준석에 대한 실망 1. 이준석에 대한 기대감 이준석이 국민의 힘 당대표에 선출되었을때, 그리고 선거과정에서 윤핵관들을 쳐내라며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때만 해도 나는 이준석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진영 논리를 떠나 젊은 리더로써 이 썩어빠진 정치판에 젊은피를 수혈하며 유권자도, 정치판도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모른다는 그런 기대감 이었다. 무엇보다, 오래된 틀딱들이 그를 통제하고 요리하려해도 정면으로 맞서며 자기의지를 굽히지 않는 모습에 어쩌면 이제 진짜 판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하는 기대를 더 갖었는지도 모르겠다. 2. 이준석에 대한 실망 포인트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대선과정을 거치며 이준석에 대해 엄청나게 실망했다. 그 몇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첫번째, 성접대 의혹 가장 먼저 꼽고 싶은 것은 당대표로써 이.. 2022. 2. 28.
우크라이나 모델 올레나의 MBC 저격에 대한 반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젤렌스키에 대해서도 국내 언론들이 몇 건의 기사를 냈다. 그 중,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라는 곳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젤렌스키에 대해 코미디언 대통령이 아마추어같은 외교로 전쟁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낸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 모델 올레나라는 사람이 이를 비난하는 글을 남긴 것이 화제인 모양새다.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을 좀 정리해볼까 한다. 참고로 나는 MBC를 비롯하 어떠한 방송사도 지지하지 않으며, 언론은 객관적으로 자신의 소임인 보도에만 충실하면 그만이라 생각하는 쪽이다. 때문에 아래 써내려가는 글은 MBC를 지지하거나 쉴드치려는 목적이 아니며 단지 한 외국인 모델의 선넘은 발언들과 그걸 또 빨.. 2022. 2. 28.
이준석과 윤석열 나는 과거 민주당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좋아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상대진영에 있던 한나라당, 자유한국당 등 보수진영 정당들의 행태가 너무나 싫었기 때문에 그들을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을 지지했었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열렬하게 지지하던 민주당이 결코 상대진영의 인간들과 다를 것이 없음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난 뒤 민주당에 대한 모든 지지를 철회했다. 그렇다고 상대진영을 지지하지도 않았다. 선거가 있다면 나에게 도움이 될 인간이 누구인지를 검토하고 투표할 뿐, 어느 진영에도 결코 동조하지 않겠다 마음 먹었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이재명의 편도 아니고 윤석열의 편도 아니다. 투표를 할테지만 투표직전까지 누굴 찍을지 고민할 것이다. 이렇게 찍을만한 인간이 없는 대선도 처음인지라 한..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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