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모음

윤석열 문 정부의 태양광 사업 개탄스럽다? 진짜 개탄스러운건...

by 이슈 관찰자 2022. 9. 16.
반응형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부 사업에 대한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출근길에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신재생 사업에 세금이 부당하게 쓰였다며 '개탄스럽다고'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길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복지와 지원에 쓰여야 할 돈들이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됐다고 했다. 그 뒤에 말한 뭐 사법처리 하겠네 어쩌네는 지난 대선판부터 해왔던 말들이라 별로 의미도 없어보인다. 

출처 : 뉴시스

 

 

전 정부 사업이 개탄스럽다? 비리다?

윤석열 대통령의 일처리 방식이 늘 그래왔다. 대선때도 불리한 정황에 놓이면 자신을 검찰총장에 앉혀준 대통령을 비난하고 그 정부를 비난하는 방식으로 빠져나가려했다. 사실 그 조차도 세련되지 못하고 거짓말로 밝혀질 가능성이 높은 얘기들도 많아 촌스럽기 그지없지만 당시 윤석열을 빨아주던 '외람이들'과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교묘하게 잘도 빠져나갔다.

반응형

출처 : 디트뉴스24

 

물론 대선과정에서의 나이스하지 못한 대응은 그럴수 있다치자. 워낙에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정이고 지난 대선이야말로 최악과 차악을 가리는 선거전이었으니, 정말 특이한 대선이었던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현재 윤석열은 대통령이고 지금의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출근 인사정도이 자리에서 전 정부의 태양광 사업을 비판한다? 정말 개탄스러운 것은 바로 이러한윤석열 대통령의 아마추어리즘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탄스러운 이유

물론, 지난 정부의 부실한 정책이나 자금의 불투명한 운용 등은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윤석열은 더이상 검찰총장이 아닌 대통령이다. 즉, 지난 정부의 부실함, 비리 등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자가 저런 자리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선넘은 수준의 발언을 할 '꺼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할 말이 있고, 저런 류의 수사가 필요한 사안들은 그리도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잘난 검찰에서 처리하도록 두면 되는 것 아닌가 

 

출처 : 뉴시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붉어진 여러 문제들, 이를테면 청와대를 폐지하고 용산으로 갑자기 근무지를 옮기며 발생한 천문학적인 비용, 자신의 한남동 관저 시공업체와 예산의 불투명함, 자신의 처인 김건희에 대한 끝도 없는 의혹들과 부정의 여지들에 대해 먼저 투명하게 밝히는게 순서가 아닐까

출처 : 한겨레

왜 꼭 자신에게 불리한 정황이 점점 커지면 이런식으로 전 정권을 비난하는 방식으로만 상황을 돌파하려할까. 이것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자가 개탄스러운 이유이다. 아마추어리즘의 극치도 이런 극치가 없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뼈아픈 칼럼

 

출처 : 영국이코노미스트

 

지난 8월 말,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보고 '기본부터 배우라'는 일침을 날렸다. 사실 글로벌 경제지가 일국이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말 치고는 상당히 공격적인 말이다. 이걸 또 국내 '외람이들'과 이젠 그 수도 얼마 남지 않아보이는 지지자들은 얼마나 쪽팔릴까 싶다. 저런 칼럼을 보게된 이 나라 국민들의 무지한 선택이 제발 큰 화를 불러오질 않길 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