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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의 단식과 청와대 국민청원 ⓒ 오마이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이 이슈다. 단식의 이유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하여 자유당이 주장하고 있는 특검이관철되지 않기에 단식으로 투쟁을 하겠다는 것이다.기본적으로 나는 이 당의 단식투쟁이라는 것이 참 웃기다고 생각하는데지금껏 이 당에서 단식투쟁을 했던 인사들 치고,진정성이라고는 1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것과단식의 이유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원대한 목표가 아닌자신들의 이권만을 위한 더러운 이유였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 오마이뉴스 대표적인 인사가 바로 '이정현'이다.박근혜 정부의 홍보수석을 맡아 세월호 사건 당시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보도에 대해 질타하고이를 삭제할 것을 지시했던 인물.(요새는 '충성충성충성'으로 더 유명한것 같긴 하다만...) 이정현 전 원.. 2018. 5. 3.
그날 바다, 그리고 세월호(스포주의) 2014년 4월 16일. 출근길의 버스에서 휴대폰으로 속보를 접했다. 진도 앞바다에 여객선이 침몰했다는 소식.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수심이 깊지 않고, 배가 아직 물 밖에 나와있는 상황이며, 해경이 출동했다고 하니 이내 탑승자들을 모두 구했다는 기사가 뜰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회사에 도착해 PC를 켜고 뉴스를 확인한 순간, 50여 명이 구조됐다는 소식을 보고 역시나 다들 구조되겠구나 싶었다. 정신없이 일을 쳐내다가 다시 자리에 앉아 뉴스를 확인한 순간. 아연실색했다. 300여명이 그대로 바다속으로 잠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때부터였다. 진행하던 업무가 올 스톱이 되었고, 나도, 함께 일하던 동료들도, 고객사의 담당자들도 모두가 패닉에 빠지게 되었다. 이렇게 그날을 기억한다. 제주로 향하는 4.. 2018. 4. 16.
안경쓰고 뉴스 진행한 임현주 아나운서, 이게 왜 이슈인가?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했다. 이 한문장이 참 여러가지로 다가온다. 이것이 왜 이슈인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람이 눈이 안좋으면 안경을 쓸 수 있는 건 상식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화면을 보고는 뭔가 낯선 느낌이다. 그간 안경을 쓰지 않은 여자 아나운서들의 모습만 봐온 것이 당연시하게 여겨져 그 모습 자체가 마치 정석인양,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던 탓일게다. 놀라운 것이 이런 사례가 처음이라는 것이다. 지상파에서 여 아나운서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것이 것이 말이다. 사실, 안경을 쓰건 말건 무슨 상관이랴. 전달되어야 하는 뉴스만 제대로, 정확하게 전달 된다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이슈화가 된다는 것 자체가 그 정도로 우리 사회가 경직되어 있었.. 2018. 4. 12.
김성재를 추억한다. 어제 슈가맨에서 듀스의 멤버이자 우리 세대의 상징이었던 '김성재'가 슈가맨으로 소환되었다. 그가 떠난 지 2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김성재라는 그 이름 석자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한 것은, 너무나 명백하게 예고되어있던 '그의 시대'를 앞두고 의문의 죽음으로 세상을 떠난 그날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팀이나 개인을 언급하라 한다면 대부분 '서태지와 아이들'을 1순위로 꼽는다. 당시 그들의 파괴력에 대해 두말하면 뭐 하겠나 싶을 만큼 그들의 영향력이란 대중음악사의 기원 전, 후를 가르는 어마어마한 것이되어 버렸지만 우리 세대, 그러니까 이제 30대 중반을 전후로 하고 있는 소위 말해 '그 시절'을 겪었던 이들은 단순히 '서태지와 아이들'만을 언급하진 않는다. 동.. 2018.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