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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모음

김성태의 단식과 청와대 국민청원

by 이슈 관찰자 201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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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이 이슈다. 

단식의 이유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하여 자유당이 주장하고 있는 특검이

관철되지 않기에 단식으로 투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이 당의 단식투쟁이라는 것이 참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껏 이 당에서 단식투쟁을 했던 인사들 치고,

진정성이라고는 1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것과

단식의 이유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원대한 목표가 아닌

자신들의 이권만을 위한 더러운 이유였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 오마이뉴스



대표적인 인사가 바로 '이정현'이다.

박근혜 정부의 홍보수석을 맡아 세월호 사건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보도에 대해 질타하고

이를 삭제할 것을 지시했던 인물.

(요새는 '충성충성충성'으로 더 유명한것 같긴 하다만...)


이정현 전 원내대표 역시 단식(?)투쟁을 했었다.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 시킨데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자진 사퇴할때까지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했던 것이다.

단식 투쟁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정세균 의원이 파괴한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던 그는 단 7일만에 단식을 접는다.


무엇보다 웃겼던 것은 기자들에게 단 3분 남짓의 촬영시간만 줬을 뿐,

'비공개 단식'이라는 듣도보도못한 코미디 단식 쇼를 벌인 것이다.

(이는 그 뒤로 역대급 정치 코미디로 회자된다.)



ⓒ 이데일리



김성태의 단식이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단식의 그 목적성 자체가

최근의 남북 화해무드로 인해 지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한번 전환시켜보겠다는 몸부림.

그리고 그로인해 지방선거에서 곧 죽어도

제 1야당 자리는 지켜야겠다는 더러운 욕심.



ⓒ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그러다 보니 이런 웃픈 청원도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김성태의 노숙 단식투쟁을 24시간 응원(?)할 수 있게 cctv를 달아달라는 청원 말이다.

내심 꼭 20만을 돌파해 청원이 이뤄졌음 싶은데

아마도 예상컨데 20만이 돌파하기 전에 김성태는 단식을 멈출 것이라 본다.

이정현이랑 타이 기록은 세우기 쪽팔리니 하루 더해서 8일 하고 그만 두려나?


진짜 구닥다리방식으로 정치하는

자유한국당과 보수 야당들은

정신들을 바짝 차리길 바란다. 

세대가 바뀌었고, 환경이 바뀌었다.


펜 대 몇 자루 거느려서 호도하고 왜곡하면

다 먹히던 시대는 지났다.

당신들이 단식을하건 폭식을하건

국민 생활과든 1도 상관없는 일이며

지난 10년간 잘해온것 하나 없으면서

니들 배만 그렇게 불려왔으면

국민들에게 부끄러워서라도 알아서 해산했어야 정답인 것이다.


난 제발 김성태의 단식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두번 다시는 공공의 원대한 목표가 아닌

자신들의 더러운 이권을 위해

저런 역겨운 단식을 하는 모습 따위는 없었으면 한다.


제발 단식 끝내지마라.

끝까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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