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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이전? 대체 이유가 뭔데? 대선이 지나고 벌써 10일 지나고 있다. 당연하게도 언론은 연일 윤당선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고, 지극 정성으로 띄워주려는 꼴들이 참 눈물겹다. 며칠 전 기자회견에서 '외람되오나...'라는 표현을 쓰는 기자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왔다. 뭐 이 얘기는 차차 해보자. 어쨌든, 요 며칠간의 최대 화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이다. 말 그대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건데 이에 대해 몇 가지 얘기를 해볼까 싶다. 1. 대통령 집무실 이전 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는 이번 당선인만 그러는게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비슷한 얘기를 했었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겨 이른바 ' 광화문 대통령' 시.. 2022. 3. 18.
이준석 책임론? 벌써 작업들어가는 건가 윤석열 당선인이 확정된지 만 하루가 지났다. 그런데 벌써부터 국민의힘 권력싸움은 시작되는 듯 하다. 이준석에 대한 얘기다. 어찌 됐건 국민의힘이 선거에 승리하면서 이준석의 쓸모는 다 떨어졌으니 버릴거라 예상은 했다만,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다. 예상컨데, 안철수와 윤석열의 단일화엔 분명 이면합의가 있었을 것이고, 그 이면 합의내용에 대해 뇌피셜을 돌려보자면 크게 2가지. 당선 직후 인수위원장을 거쳐 내년 총선까지 당대표직을 맡는 것이 하나, 2기 내각의 국무 총리직이 또 다른 하나라고 예상했다. 안철수가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고 자기가 딸고 간 국민의당 식구들에게 한 자리씩 내어주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을 것이고, 실제 국민의당에서 안철수를 따라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몇 몇 의원들 역시 내년 총선에서 자기 .. 2022. 3. 11.
대선은 끝났지만 김부선은 여전히 싫다 블로그 유입로그를 보니 김부선을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것 같아 포스팅 한다. 대선은 끝났지만 김부선은 여전히 싫다. 특히, 마지막 유세에서 국민의 힘이 김부선을 무대에 올린건 역대 최악의 선거 퍼포먼스였다. 어떠한 이해관계가 있었는지 모르겠고, 사실 이제와서 뭐 중요한 것도 아니다만 대선이라는 국가의 가장 큰 선거의 품격을 정말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는 점은 인정하고 반성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김부선이 그자리에서 공약했다하는 '레깅스댄스'는 정말 온 몸을 다해 보기 싫다. 최악의 공약이고 그 누구도 그게 보고 싶어서 윤석열을 찍지는 않았을 것 같다. 또 어떤 선거에 김부선이 등장할지 모르겠으나 제발 이번 대선을 끝으로 사라지시길 빈다. 이재명에 대한 발언과 그 발언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이제 이.. 2022. 3. 11.
윤석열 당선, 몇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 결국, 윤석열이 당선됐다.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치뤄진 20대 대선의 결과물이다. 윤석열을 지지하진 않았지만 윤석열 당선이라는 결과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받아들여야 한다. 단, 1%도 안되는 득표 차가 있다 하더라도 더 많은 국민들의 선택이었으니 이를 인정하고 당선된 쪽이 올바른 통치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때로는 견제하고 때로는 응원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대선을 겪으며 몇가지 안타까웠던 것이 있었는데, 새정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정말 적극적으로 힘써준다면 좋겠다. 우선, 젠더 이슈. 여가부의 존폐여부가 하나의 상징성을 띄게 되었지만, 그것이 본질은 아니라고 본다. 차별과 역차별이라는 서로의 구호를 어떻게 잘 녹여낼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선거전에서 표를 얻기 위해 양 진영 .. 2022.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