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 재물? 헷갈리는 단어 바로알기

쓰려고 하면 헷갈리는 제물과 재물

 

 

제물과 재물은 그 뜻도 전혀 다르고 그래서 사실 발음 그자체로 표현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게 느껴지지만 이걸 쓰려고 하다보면 괜히 헷갈리게 된다. 오늘도 문서를 쓰다가 이 단어를 써야했는데 괜히 헷갈려서 한번 더 찾아보게 된 바,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겨놓고 기억해두려 한다.

 

 

제물 뜻과 쓰임

 

 

사전을 찾아보니 이 제물이란 말은 제사에 쓰이는 음식물, 제사 때 바치는 물건, 희생된 사람이나 사람 따위를 비유적으로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본 바, 흔히 우리가 말하는 '제삿상'이라는 말의 맨 앞글자를 떠올려서 '제'삿상과 '제'물을 매칭시키면 쉽게 기억할 수 있을것 같다.

 

 

 

 

 

뜻이 이렇다 보니 쓰임도 다음과 같이 쓰일 수 있다.

 

좋은 과일과 작물로 제물을 준비했다.

제물로 바칠 돼지를 잡았다.

그는 사내 정치 싸움의 제물이 되었다.

 

뭐 이런 류의 것들이다. 어쨌든 기억하게 좋은 방법은 제삿상의 '제'와 제물의 '제'가 같은 표기이니 이를 매칭시켜 기억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내가 생각했지만 대단히 좋은 방법같다. 훗.

 

 

재물 뜻과 쓰임

 

 

이번에 등장하는 재물도 역시나 물건과 관련있는 말이다. 이 재물은 꽤 값이 나가는 물건을 뜻한다. 앞의 제물과의 극명한 차이점은 앞의 제물은 그 범위가 음식, 동물, 사람까지 상당히 넓게 쓰이지만 이번에 등장한 재물은 그 범위가 좁다. 말 그대로 물건에게만 이 말을 쓴다.

 

 

 

 

 

사극의 한장면을 떠올리니 이해가 쉬웠는데 새로 부임한 사또에게 지역의 유지들이 물건을 갖다 바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렇다, 그 물건이 바로 재물이다. 그래도 나름 한가닥씩 한다는 유지들이니 아무거나 바치진 않을 것 아닌가? 꽤 괜찮은 값나가는 물건들을 바칠텐데 바로 그것이 재물이라는 것이다.

 

뜻을 따라 예문을 써본다면 다음과 같다.

 

재물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다.

온갖 진귀한 재물을 긁어 모았다.

새로운 사또는 금이 아닌 재물들엔 눈길도 주지 않았따.

 

 

제물과 재물에 대한 최종 정리

 

제물 - 음식, 동물, 사람 등 넓은 범위로 사용되며 제사때 바치는 공물을 뜻한다. 요령은 제삿상의 '제'와 제물의 '제'를 매칭시켜 생각하면 이해하기 좋다.

 

재물 - 꽤나 값나가는 물건만 뜻한다. 그 범위에 오로지 물건만 넣어놓으면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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